서울은 34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16주째 보합세다. 이에비해 전세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주보다 0.1% 떨어져 3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 중구, 종로구, 중랑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다. 금천구는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0.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초구(-0.3%)도 하락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한강신도시가 위치한 김포(-0.5%), 정부청사가 이전하고 있는 과천시(-0.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구 중구(0.5%)와 남구(0.4%), 세종시가 들어선 충청 연기군(0.2%)은 국지적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북구(0.5%)와 은평구(0.3%), 서초구(0.2%)의 전세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학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종로구, 중구, 중랑구, 성북구, 동대문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지(0.4%)와 김포(0.3%)가 전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구 남구(0.6%), 중구(0.4%)는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 상승폭도 컸다. 수요는 꾸준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다. 반면 전북 익산(-0.5%) 유일하게 하락했다. 수요에 비해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지속 나오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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