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고양 한류월드에 7600억 원이 투입돼 3만6000㎡ 규모의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는 경기도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MICE 산업에 한류관광을 접목해 조성하는 단지다.
경기도는 이번 복합단지 조성으로 고양 한류월드가 한류 관광, 공연, 전시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고양 한류월드 내 3만6539㎡ 부지에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소요 예산은 7689억 원. 이 곳에는 ▲K팝 공연장 및 인큐베이션센터 등 한류 창조 공간 ▲전통, 패션, 음식 등 한류체험 공간 ▲한류호텔, 명품관 등 한류소비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류 공공인프라 시설'에는 ▲한류콘텐츠를 만들고 육성하는 한류인큐베이션센터 ▲한국의 전통문화 및 현재와 미래의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음식문화관 ▲한국전통공방 ▲한류스타 가상체험관 ▲한류스타 밀랍인형 박물관 ▲영상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
'한류 관광인프라 시설'에는 한류스타를 테마로 의료검진센터와 연계되는 체류형 한류호텔 등 다양한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도 공약사항으로 고양 킨텍스와 더불어 한류월드가 우리나라의 한류문화와 MICE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20년간 생산유발효과가 32조8000억 원에 이르고 42만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 장항동 일원 99만4756㎡에 테마파크, 호텔, 방송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04년 공사가 시작됐다. 이 곳은 오는 3월 대명 MVL킨텍스 호텔과 8월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개관하고, 9월 EBS 디지털통합사옥이 착공된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K-POP 전용 공연장의 유력한 후보지로도 떠오르고 있어 MICE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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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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