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곽태휘(알 샤밥)를 모욕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결국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 '테레한 타임즈'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케이로스 감독에게 두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후반 37분 싱가포르 출신인 압둘 말릭 빈 압둘 바시르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팔꿈치를 썼음에도 경고나 퇴장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후반 9분 마수드 쇼자에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던 터라 불만은 더욱 컸다.
이번 징계로 케이로스 감독은 2월 6일 레바논전(홈)과 3월 22일 쿠웨이트전(원정) 등 두 차례 2015 호주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이란 통신사인 ISNA는 이란 축구협회 측이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 전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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