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3년간 지원한 아르바이트 구직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20대들이 선호하는 인기 업종에 50대 중장년층이 몰려 구직 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0대 이상의 개인회원 가입자 수도 2만831명으로 2011년(1만524명) 보다 2배나 뛰었다.
반면 20대는 중장년층이 주로 하던 업종이 뛰어드는 사례가 많아졌다. '찜질방·사우나'(1만7025건)가 2010년 대비 15배, '가사·육아도우미'(6772건) 12배, '청소·미화'(1만439건) 11배, '방문·학습지'(6458건) 10배, '보안·경호·경비'(2만7161건)는 5배나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최인녕 알바천국 대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아르바이트 유입도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20대 인력 활용에 중심을 둔 현재의 아르바이트 고용 구조도 점차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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