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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엔저 우려" 日 경제상 발언.. 엔 5일만에 강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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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약세를 이어가던 외환시장 일본 엔화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과도한 엔화 약세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의 발언으로 5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마리 경제상은 15일 내각회의 뒤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되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국민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권교체 이전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였으며, 지금은 시장이 스스로 조정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향후 엔화의 적정 수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달러당 89.67엔까지 올라 2010년 6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아마리 경제상의 발언 뒤 강세로 돌아서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88.96엔을 기록 중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집권 전부터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경기부양 의지를 공언하고 일본은행(BOJ)에 대해서도 추가 양적완화 실시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엔화 가치는 최근 2개월 동안 기대심리로 10% 가까이 떨어졌다.

웨스트팩뱅킹의 임리 스피처 투자전략가는 “아베 정권의 공격적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시장은 엔 약세에 크게 베팅을 걸고 있지만, 아마리 경제상의 발언은 이같은 투자심리를 흔드는 악재”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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