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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대통령, 암 수술 후 합병증…취임전 회복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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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암 수술 후 치료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새로운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이날 쿠바의 하바나에서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호흡기 감염과 관련된 새로운 합병증으로 고통 고 있다고 밝혔다. 마두로 부통령은 합병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마두로 부통령은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몇분 전에 우리는 차베스 대통령을 만나 서로 인사했고, 차베스 대통령이 직접 합병증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1일 쿠바에서 네 번째 암수술을 받은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관료들은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식이 예정된 다음달 10일 이전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마두로 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은 우리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렸고, 방문이 끝나면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현재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합병증으로 인해 계속 허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마두로 부통령은 그동안 차베스 대통령의 의료팀과 여러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하바나에 머물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기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마두로 부통령은 하바나로 출발하기 직전 핵토르 나바로 장관이 정부 업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 악화는 그의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이후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마두로 부통령이 이번에 하바나를 방문한 것도 차베스 대통령의 장기간 부재에 대비해 국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암 수술을 받기 직전, 마두로 부통령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뒤,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필요할 경우 마두로 부통령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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