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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QPR, 리버풀에 0-3 완패···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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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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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QPR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QPR은 지난 16일 풀럼전 마수걸이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1승7무12패(승점 1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7승7무6패(승점 28)로 스완지 시티(승점 28)에 다 득점에서 앞선 9위를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지성은 16라운드 위건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2012년을 마감했다.

초반부터 적극 공세에 나선 리버풀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조던 핸더슨이 밀어준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수아레스는 불과 6분 만에 추가 골을 성공시켜 QPR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이 밀어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두 골차 리드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전반 28분 스티븐 제라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니엘 아게르가 머리로 받아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다급해진 QPR은 후반 들어 숀 데리, 에스테반 그라네로, 파비우 다 실바를 연달아 투입시키고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 없이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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