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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서 '노숙인 추모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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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행동, 전국홈리스연대 등 54개 노동인권사회단체가 21일 오후3시 서울역 광장에서 '2012,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를 연다.

단체는 올해 사망한 노숙인들의 삶을 주변인 인터뷰를 통해 기록한 '홈리스 생애사'와 51인의 서울역 홈리스가 선정한 '2012년 홈리스 인권 이슈'를 전시한다. 또 홈리스 당사자들이 사진글로 꾸민 '서울역사진전'도 전시해 노숙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추모제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전하는 추모 메시지를 시작으로 성프란시스대학 풍물패 '두드림'의 추모공연, 주영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의 추모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체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서울역 노숙인 퇴거조치가 홈리스에 대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특수경비용역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 "허울뿐인 노숙인 복지지원제도를 개선하라"며 "노숙인 의료지원과 임시주거지원 사업, 일자리 대책 등 거리홈리스에 대한 복지지원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추모제 종료 후 행사 참석자들은 노숙인들이 생활하는 서울역과 서울역 지하도 등을 돌며 추모행진을 한다.

이들 단체는 2001년부터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에 맞춰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홈리스행동의 활동가 박사라씨는 "이번 추모제가 단순한 위로의 장이 아니라 노숙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역 광장서 '노숙인 추모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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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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