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는 올해 사망한 노숙인들의 삶을 주변인 인터뷰를 통해 기록한 '홈리스 생애사'와 51인의 서울역 홈리스가 선정한 '2012년 홈리스 인권 이슈'를 전시한다. 또 홈리스 당사자들이 사진글로 꾸민 '서울역사진전'도 전시해 노숙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단체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서울역 노숙인 퇴거조치가 홈리스에 대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특수경비용역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 "허울뿐인 노숙인 복지지원제도를 개선하라"며 "노숙인 의료지원과 임시주거지원 사업, 일자리 대책 등 거리홈리스에 대한 복지지원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001년부터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에 맞춰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홈리스행동의 활동가 박사라씨는 "이번 추모제가 단순한 위로의 장이 아니라 노숙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바란다"고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