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뉴 에이스'로 거듭난 아델 타랍이 바르셀로나·안지 마하치칼라 등의 구애에도 팀 잔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에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타랍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안지 사장과 바르셀로나 관계자들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거액의 몸값 혹은 유럽 최상위 클럽에서 뛸 기회를 제안 받은 셈이다.
그는 "난 QPR과 4년 계약이 되어 있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날 팔지 않을 것이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팀이 내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를 제안할지는 모르겠다"라며 "하지만 난 QPR과 QPR팬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한다"라며 확고한 팀 잔류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에 대해선 물러나지 않았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그는 이번 대회 대표팀 차출이 유력한 상황. 반면 강등권 탈출이 급한 QPR로선 대회 기간 동안 에이스를 잃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난 내 조국과 국민들을 사랑한다. 그들에게 축구는 큰 의미"라며 "레드냅 감독에겐 내가 대회에 불참할 유일한 방법은 대표팀에 뽑히지 않는 것뿐"이라고 못박았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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