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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유럽에 대규모 투자...노키아 빈자리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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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중국 최대의 통신 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노키아의 본산인 핀랜드 헬싱키에 연구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노키아의 본사가 있는 곳에 화웨이가 진출한다는 것은 상징성 면에서도 상당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헬싱키에 연구소를 열고 유럽내 연구인력을 배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내 연구 인력을 현재의 7000명에서 향후 5년간 1만4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화웨이는 핀랜드에서 이미 20여명의 연구진을 고용했고 향후 5년간 100명이 넘은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핀랜드에 대한 투자규모는 약 7000만 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내 두번째 연구소가 될 헬킹키 연구소는 통신 장비보다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와 MS 윈도 스마트폰에 사용될 소프트웨어를 집중 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 화웨이는 영국 연구개발 센터 설립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케네스 프레드릭슨 화웨이 동유럽 스칸디나비아 법인 책임자는 "핀란드는 이미 강력한 통신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속셈은 노키아의 구조조정으로 시장에 나온 우수한 인력들을 활용하기 위한 묘안이라는 분석이다.

노키아는 5년전만해도 2만4700명이나 되는 인력을 핀란드내에서 고용했지만 현재는 1만8700명으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최근에는 헹실키의 대형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한편 화웨이는 다음달 윈도폰 OS를 이용한 첫 스마트폰 출시 계획도 내놓았다.

화웨이는 오는 2020년 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세계시장 2위의 통신 장비 업체가 되겠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지만 휴대폰분야에서는 아직 점유율이 미미한 상황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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