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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도 글로벌시대'..베트남에 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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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과장급 인재 선발 예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가 동남아지역에 금융관을 파견한다. 미국 워싱턴과 영국 런던, OECD 등에 금융관을 두고 있지만 동남아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을 염두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8일 "이달 중 과장급 인력을 선발해 베트남 대사관에 파견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배치되는 금융관은 베트남 뿐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전역을 맡게 된다.

금융위가 동남아 지역에 금융관을 파견키로 한 것은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점차 많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에 법인이나 사무소 등을 두고 있는 국내 금융사는 은행, 증권, 보험 등 118곳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금융회사에 있어 동남아의 위상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지 금융당국과의 업무 협조 필요성도 제기돼 금융관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관을 추가 파견하는데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의중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해외 금융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 금융기관과의 관계 강화가 인프라 수출로 인결되고 이는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개별 금융공공기관들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라는 연합체를 구성해 활동을 해왔지만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탁결제시스템, 신용보증제도, 예금보험제도 등은 해외 개발도상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은) 공공기관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3일 임원회의에서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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