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170억원 순매도..유럽계 8000억 팔아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1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에도 1조1020억원을 판 외국인의 올해 누적 순투자액은 13조7540억원으로 줄었다.
영국 및 프랑스가 각각 1조476억원, 8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넉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11월 1420억원을 판 일본은 8월 이후 순매도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국은 무려 5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월간 기준 사상최대 순매수를 기록했고, 아일랜드도 3892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해 4개월째 순매수 기조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2670억원의 순투자(순매수 - 만기상환)를 기록했다. 3조1000억원의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3조4000억원 가량이 순유입되며 석 달째 순투자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국가별로 홍콩(9342억원), 미국(3553억원), 노르웨이(2500억원) 등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태국은 3018억원 규모의 순유출로 6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11월 말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 규모는 88조9000억원으로 지난 10월 말보다 2260억원 가량 증가했다. 미국이 17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4조2000억원), 중국(10조9000억원)순으로 보유 규모가 많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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