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야생 호랑이와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인도네시아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압둘라 숄라(31)라는 남성이 암컷 벵갈 호랑이(갈색에 검은 줄무늬 털을 가지고 있는 종) '뮬란'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뮬란은 자신을 길러준 숄라와 어울리며 쉴 새 없이 그를 껴안거나 깨물고 키스를 하는 등 애정이 깃든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숄라의 몸은 뮬란이 장난으로 휘두른 발톱에 긁혀 상처가 나기도 했지만 그의 얼굴에선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숄라는 "야생 호랑이로 성장한 뮬란과 함께 지낸다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뮬란의 기본 본성을 이해하고 있고 늘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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