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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 1기 경영닥터제 결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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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29일 '제 1기 경영닥터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닥터제는 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협력사 등 3자가 공동으로 협력사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취지로 2007년 도입된 제도다.

이번 1기 경영닥터제에는 삼성전자·KT·포스코·LG이노텍 등 19개 대기업과 이들 기업의 39개 협력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 김성덕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해 대기업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영닥터제 시행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로 매출이 증가되거나, 공정 개선으로 불량률이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협력업체의 경영성과가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MTI는 매출이 지난해 83억원에서 올해는 5.6배 증가한 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 부사장 출신인 박학송 위원의 조언대로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모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MTI는 부채비율을 271%에서 100%로 축소하고, KT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LTE용 통신중계기 신제품(ALOHA)을 개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윌테크놀러지㈜는 공정혁신 사례로 언급됐다. 조립공정에서 연간 100건이 발생하던 지그(Jig) 불량률이 '0'으로 낮아졌고, 작업시간을 75%(4시간→1시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양산기술을 응용해 신제품(Nand Flash 검사장비)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 연간 6억원 가량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대·중소기업이 상호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간다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도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경련은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을 통해 협력중소기업들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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