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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EU…英총리 보다 고연봉자 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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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의 총리 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유럽연합(EU)의 관리들이 최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비스 캐머런 영국 총리의 올해 연봉은 14만2000 파운드(2억4600만원 상당)로, EU 직원 4만6714명 가운데 연봉이 캐머런 총리 보다 높은 직원수는 332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EU 전체 직원 가운데 7%에 이르는 수치로 고위직인 EU 각료나 선출직 정치인은 제외한 것이다.

EU의 관리 중 고액연봉자들은 최저 기본급 12만3000 파운드(2억1000여만원)에 기본급의 16%에 달하는 국외근무수당까지 별도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U 채용직원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까지 포함하면 실질 연봉은 더욱 치솟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서 빠진 EU장관들은 연봉이 19만7000~21만9000 파운드 수준으로, 주거 보조금을 추가로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EU는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EU는 최근 2014~2020년 예산을 이전 보다 5% 올려 1조330억 유로(1444조원)으로 편성했지만, 영국 등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논의를 내년으로 미뤘다.

영국은 8860억 유로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EU집행위원회는 "다수의 직원이 변호사와 경제전문가 등 최고 전문가들"이라며 "외국 파견 등 근무여건을 고려하면 높은 연봉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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