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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연비왕]소방대원인 최연소 참가자 "오늘만큼은 정속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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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평소 빨리 빨리가 몸에 밴 소방대원이지만 오늘 만큼은 저속 운행 하겠습니다."

국내 최고 친환경 운전자를 발굴하는 '2012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24일 오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 인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개막했다.
이번 연비왕 대회는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코드라이브 운동을 범국민적 프로젝트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최연소 운전자로 대회에 참가한 이선도(24, 용인)씨는 경기도 용인 '수지 119 안전센터'에서 올 9월부터 근무를 시작한 신참 소방대원이다. 평소 '빨리 빨리'를 강조하는 직장 문화 탓에 신속함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친환경 운전 습관을 갖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씨는 소방서에서 같이 근무하는 부장님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작년에 이 대회에 참가해 3위 성적을 거둔 부장님으로부터 순위권에 드는 비결을 전수받았다"며 "대회 참가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저속운행 방법 등도 철저히 숙지했다"고 했다.
이씨는 운전대를 잡은 지 2년밖에 안됐지만 현대자동차의 투싼ix를 몰고 친구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평소 운전하기를 즐긴다는 그는 "여행하는 마음으로 대회 코스를 돌겠다"며 "이왕 참가한 김에 1등을 노려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5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는 친환경 운전 참가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올해 참가팀은 지난해 보다 1개팀이 늘어난 68개(국산차 52팀, 수입차 8팀, 고연비부문 8팀)팀에 달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이 후원했다.

코스는 서하남IC에서 북충주IC 구간을 왕복하는 총 200km 구간에서 실시됐다. 이 구간에서 가장 적은 연료를 소모한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 시속 80km로 주행할 경우 3시간 내외면 완주가 가능한 거리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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