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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투자, 지금이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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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웨슬리 웨슬리그룹 CEO 인터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기업들이 시작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실리콘밸리로 많이 들어오길 희망한다."

스티브 웨슬리 웨슬리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12일(현지시간)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K-테크@실리콘밸리' 투자·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학교에서부터 준비된 기업가를 양성하는 교육 체계 ▲경영자들의 사고방식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대기업 오너가 주목받았지만 이제는 고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처럼 혁신을 주도하는 경영자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스티브 CEO는 한국 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 성공 여부에 대해 "지난 50년 동안 지금이 투자의 최적기"라며 "투자하고 회수하는 것(리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오마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일부는 잘못된 투자 결정이 있기도 했지만 모든 투자가 성공할 수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그룹의 큐셀 인수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태양관에 투자하는 데 찬성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여러가지에 투자하는 게 위험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탠퍼드대 역사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졸업한 스티브 CEO는 2008년 미국 대선 때 오바마 측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캘리포니아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베이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벤처캐피탈(VC)인 웨슬리그룹을 창업해 테슬라 등 클린테크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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