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52%) 내린 1904.4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87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7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893.09로 갭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저가를 1879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서서히 낙폭을 줄이며 19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87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 역시 장 후반 '사자' 전환해 640억원어치를 담았다. 기관의 경우 연기금(542억원), 은행, 투신, 사모펀드, 기타금융 등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678억원어치를 덜어냈다. 프로그램으로는 255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343억원, 비차익 121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은행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나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2% 이상 조정을 받았던 운송장비는 현대차의 장중 반등 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0.9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2종목이 상승했고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6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9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대비 0.86포인트(0.17%) 오른 519.9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0원 내려 108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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