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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대주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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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페이스북 직원들이 가진 양도제한주식(RSU)이 풀렸다. 이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인으로는 최대 지분 보유자가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샌드버그 COO는 10월25일자로 보유했던 RSU를 전환했다.
이를 통해 샌드버그 COO의 페이스북 지분가치는 총 4억2000만달러가 됐으며, 옵션과 다른 기업 지분 등을 합친 총 자산은 약 5억달러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그녀는 페이스북 A주 약 1810만주에 전환하지 않은 RSU 420만주, 스톡옵션 470만주를 보유 중이다.

10월31일 기준으로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최대주주인 액셀파트너스(6.18%), 골드만삭스(4.20%), 베일리기퍼드펀드(1.84%), 피델리티(1.71%), 티로우프라이스(1.70%)에 이은 다섯 번째이며 기관을 제외한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아직까지 샌드버그 COO는 자신의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주식을 판다고 해서 엄청난 부를 거머쥐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주가가 상장 이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올해 5월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자사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대신 상장 이후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RSU를 지급했다. 이는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나 시세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에는 팔 수 없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RSU는 총 2억2900만주였다.

이 RSU의 장내매도는 29일부터 가능해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교롭게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에 상륙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29일과 30일 이틀간 휴장하면서 미뤄졌다. 31일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은 3.8% 하락한 2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당시 공모가 38달러 대비 43% 넘게 떨어진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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