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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터널건설 때 철근량 10% 덜 쓰는 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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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터널라이닝 설계기준 바꿔 ‘효과’…설계·시공 중인 전국 사업장들에 적용

새로 개발된 '지반라이닝 상호작용' 공사 개요도

새로 개발된 '지반라이닝 상호작용' 공사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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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터널 건설 때 철근량을 10% 덜 써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 기법이 국내 첫선을 보인다.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터널을 뚫을 때 라이닝콘크리트공사비를 아끼고 설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지반라이닝 상호작용(GLI, Ground Lining Interaction) 설계법’이 최근 개발돼 철도터널설계 때 적용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0년 9월~올 8월말 연구용역으로 개발한 ‘지반라이닝 상호작용 설계방법’은 지보재와 라이닝콘크리트가 함께 시공 되는 구간에서 땅속 흙의 압력을 라이닝콘크리트가 몰아서 받도록 하는 기존 설계법보다 앞선 것이다.

실내모형실험으로 지보재와 라이닝콘크리트가 땅 속 흙의 압력을 나눠서 받는 사실을 알아내어 쓰이는 철근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는 게 철도시설공단의 설명이다.

석종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기준처장은 “이번에 마련된 설계기준을 설계 및 시공 중인 전국 사업장에 적용, 공사비 아끼기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관행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최적의 설계기준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7월 라이닝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일반철근을 고강도로 바꿔 인장력을 높여 철근량을 m당 3.7t에서 2.6t으로 30%쯤 줄여 시공 중인 4개 사업에 적용, 약 160억원의 공사비가 덜 들어가도록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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