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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3 '골목상권 살리기' 한자리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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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골목상권 살리기... 文 安 강금실 북파티 깜짝 조우
빅 3 '골목상권 살리기' 한자리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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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18대 대통령선거 대선 후보 '빅3'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 전국대표자 회의'에서다. 세 후보가 한 자리에 만난 것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과학기술나눔 마라톤대회'이후 두번째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우리나라 최대 직능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해 80개 자영업단체와 60개 직능소상공인단체가 결성한 연합체다. 이날 자리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이 참석해 서민자영업자 대책을 각각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선 겹치기를 극도로 꺼려하는 빅 3 주자가 앞다투어 이번 행사를 찾은 것은 전국 800만 자영업자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선이 50여일 남은 가운데, 조직표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대선 주자의 심정이 읽힌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이날 저녁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북파티에서 시간 차를 두고 참석했다. 야권단일화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두 사람만의 첫 만남이 정가의 관심을 끌었다.

강 전 장관은 이달 초 출간한 정치에세이 '생명의 정치- 변화의 시대에 여성을 다시 묻는다' 북파티 서울 종로에서 열면서 정치ㆍ법조ㆍ문화계 지인들을 두루 초청하면서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초청했다. 강 전 장관은 두 후보와 사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와 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과 초대 법무장관으로 함께 일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강금실 변호사'를 추천한 것도 문 후보였다.

안 후보와 강 전 장관은 올해 초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장례식에서 처음 만났지만 강 전 장관이 고문으로 있는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들이 주로 안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바쁘신데 두 분이 와 주실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며 "두 분 편하신 시간대로 오실 것 같다"며 조우 가능성을 일축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 강 전 장관은 "단일화라는 말을 하면 누가 이기냐는 시합처럼 돼 버린다"며 "연합과 가치를 가져가자 그렇게 되면 두 분은 지지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합쳐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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