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18개월 만에 거둔 값진 결과다.
이청용은 27일(한국 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2-13 잉글리시 챔피언십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력은 전반 42분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이청용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여러 모로 의미있는 골이었다. 2011년 4월 10일 웨스트햄전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자 지난해 여름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입은 뒤 공식경기 첫 득점이었다.
이청용은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한편 볼턴은 후반 스콧 맥도날드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볼턴은 4승3무6패(승점 15점)에 머물며 리그 18위로 추락했다. 강등권인 2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고작 3점에 불과하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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