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솔샤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돌연 예정을 취소하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솔샤르는 최근 경질된 오언 코일 감독을 대신할 볼턴의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꼽힌다. 공교롭게도 이날 필 가트사이드 볼턴 단장 역시 런던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데일리 메일', '더 선' 등은 솔샤르가 볼턴 측과 접촉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솔샤르는 2007년 은퇴 후 맨유 2군 감독을 거쳐 지난해부터 노르웨이 리그의 몰데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창단 100년 만에 첫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몰데와의 계약 기간은 2년 가량 남아있다.
솔샤르가 볼턴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이청용은 선배 박지성(QPR)의 옛 동료를 스승으로 맞이하게 되는 셈. 하지만 그는 지난 5월에도 가족을 이유로 애스턴 빌라 감독직을 거절한 바 있어 결과는 미지수다.
한편 솔샤르와 맥카시 외에도 빌리 데이비스, 로이킨, 마이클 애플레턴 등이 볼턴 감독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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