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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나온 LG 자급제 폰, 파는 매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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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시된 LG전자 자급제 스마트폰 '옵티머스L7'..물량 적어 '한정판매' 소문까지

지난달 나온 LG 자급제 폰, 파는 매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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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옵티머스L7이요? 처음 들어보는데.."

LG전자의 첫 자급제 스마트폰 '옵티머스L7'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달 출시 당시 옵티머스L7은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에 물량이 턱없이 적게 공급되면서 지금은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서울 강남, 종로 등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8곳을 문의한 결과 옵티머스L7을 판매하는 매장은 강남 대치점 한 곳뿐이었다. 나머지 7곳은 옵티머스G나 뷰2 등 최신 LTE 스마트폰만 취급하고 있었다. 옵티머스L7에 대해선 "출시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전혀 들어본 적 없다"는 등의 대답이 돌아왔다.

옵티머스L7은 자급제 전용 휴대폰치고 사양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세련돼 주목을 끌었다. 출고가도 39만원으로 삼성전자의 자급제 폰 '갤럭시M스타일'에 비해 10만원이 저렴하다. 하지만 정작 물량이 모자라서 소비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반면 갤럭시M스타일은 상대적으로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어 삼성모바일샵에서 정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터넷에서는 "옵티머스L7은 150대 한정 판매를 했다"는 뜬소문까지 떠돌 지경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150대 한정판매는 사실이 아니지만 물량을 적게 내놓은 건 사실"이라며 "LG 베스트샵 중에서도 규모가 큰 직영점에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급제 휴대폰은 단말을 구매해 자신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하는 것을 말한다. 가계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도입됐다. 하지만 단말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자급제의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중심의 휴대폰 유통 구조가 변해야 자급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면서 "제조사는 저사양이더라도 다양한 자급제 폰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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