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우중, "차명주식 판 돈으로 세금부터 내게 해달라" 소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6)이 "차명주식을 공매한 대금으로 세금부터 납부하게 해달라"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베스트리드 리미티드(대우개발의 전신) 차명주식을 공매해서 얻은 돈이 잘못 분배됐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2006년 11월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징역 8년6월에 추징금 17조 9200억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이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은닉한 베스트리드 리미티드 차명주식을 찾아내 올해 9월 776만여주의 공매를 끝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추징금 외 79억9000여만원의 미납부 세금이 있는 상태였다. 여기에 공매과정에서 발생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224억여원이 추가됐다.

공사는 공매대금 일부로 미납세금 79억9000여만원을 변제했지만 남은 돈으로 추징금을 내기 위해 공매과정에서 발생한 224억여원의 세금은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김 전 회장은 "추징금은 가산금이나 연체료가 없지만 국세는 1년에 수십억원씩 가산세가 붙으니 세금을 먼저 내겠다"며 소송을 냈다.




박나영 기자 bohena@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