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제1 장관(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는 1년 가까이 논란이 됐던 분리독립 주민투표 시행을 확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스코틀랜드가 독립에 성공한다면 영국으로서는 1920년 아일랜드가 독립해 나간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민투표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간의 가장 중요한 전투로 평가되는 배넉번 전투 700주년을 맞아 치러릴 것으로 예상된다.
SNP를 비롯한 분리독립 운동 진영은 북해 유전을 근거로 독립후 스코틀랜드가 영연방에서 벗어나면 부유한 유럽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수당 연립정부는 스코틀랜드가 복지 혜택과 국가적 영향력 등 그동안 누리던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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