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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의 날 밝는다'..포털업계 특수 잡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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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NS 연동 서비스
다음, 후보 발언 시간순 공개
네이트, 인물 정보 중점 구성
야후, 언론사 여론조사 제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2ㆍ19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특수를 노리는 인터넷 포털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NHNㆍ다음ㆍSK커뮤니케이션즈ㆍ야후코리아 등은 선거 관련 콘텐츠를 담은 특별 페이지를 앞다퉈 오픈하는 등 대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 특수를 앞두고 선거 이슈가 광고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응 행보도 분주해지는 것이다.

네이버는 대선 관련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서비스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선 후보자의 SNS 활동 내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미투데이, 트위터 등과 협력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앞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2일 포털 중에서는 처음 대선 특집페이지를 열었다. 대선 후보들의 주요 발언을 소개하는 '말말말' 서비스에선 특정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발언을 타임라인(시간 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캠페인 서비스를 강화한 2차 오픈도 준비 중이다.
네이트도 싸이월드와 미니홈피 등과 연계해 대선 후보별 인물 정보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15일 오픈한 1차 특집페이지에서는 대선 뉴스를 비롯해 언론사 여론조사, 후보자 말말말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싸이월드 등 모바일과의 연동은 오는 11월 2차 오픈에서 본격화할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도 금주 중 '희망! 대한민국 2012 제 18대 대통령 선거' 특별 페이지를 오픈한다. 각 후보의 정보를 담은 '후보페이지'를 포함, 대선과 관련된 실시간 주요 이슈들을 모은 '대선 핫이슈', 각 언론사에서 진행하는 여론 조사결과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지지도를 그래프로 표현한 '여론조사 뉴스' 등의 섹션으로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포털들은 뉴스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해 공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선거기간 중 후보자 자동완성, 연관 검색어 삭제 및 제외 요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도 준수한다.

대선기간 동안 선거 후보자들이 권리침해를 주장하며 자동완성이나 연관 검색어를 삭제해달하고 요청해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보도를 중심으로 "~라고 알려졌다" 등의 추측성 표현이 담긴 뉴스기사는 노출을 피하고,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기사도 경계할 방침이다.

업계는 선거 이슈가 광고 매출 확대로 이어져 4분기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4ㆍ11 총선이 있었던 2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9.3%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표현의 자유를 막았던 인터넷 실명제 위헌 판결 등 각종 규제들이 풀린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들이 포털 등을 통한 여론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포털사들 매출 확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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