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높이 91m 규모 '강남스타일' 뜬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광화문 한 가운데 높이 91.9m, 폭 23m 규모 화면에 싸이가 등장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1일 싸이(PSY)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금호 그룹은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음악차트3주 연속 2위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1위 등극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영상은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협조를 받아 홍익대학교 이정교 교수가 'LED갤러리'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담당해 탄생시켰다. 영상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상영되며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를 때까지 계속 방영된다.

금호아시아나 LED갤러리의 주요 뷰포인트(View Point)는 ▲서울 시청 앞 광장 ▲서울 시립미술관 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덕수초등학교 앞 등이다. 명동의롯데호텔이나 남산 N타워 등 서울의 명소에서도 잘 볼 수 있다.

한편 뒷면이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자 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의해 탄생한'LED갤러리'는 지난 2008년 9월 금호아시아나본관 완공과 함께 공개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