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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이식수술 실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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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카 교수 노벨상 계기로 속도붙나.. 日정부도 나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체 내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로 만든 심근세포의 이식 수술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중증 심부전증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심근세포 이식수술을 실시했으며, 첫번째 환자가 퇴원후 약 8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iPS 세포의 임상 적용으로는 세계 최초다.
1호 환자는 34세의 미국인 남성으로 2009년 2월 간암 치료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아 간 기능을 회복했으나, 올해 2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기능이 약화된 ‘허혈성심근증’이 발생해 연구진으로부터 심근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토대 교수는 지난 2006년 쥐의 피부 세포에 4가지 유전자를 더해 배아줄기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iPS 세포를 개발했으며 2007년에는 사람의 피부로 iPS 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사용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야마나카 교수의 노벨상 수상 결정으로 iPS 세포의 임상 응용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외에 일본 고베 소재 ‘리켄발생생물학센터’는 내년부터 시력감퇴를 겪는 환자들에게 iPS 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시켜 이식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iPS 세포와 이를 이용한 분화세포 등을 10년 이상 보관하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할 방침이라면서 장기보관을 통해 세포 이식 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규명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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