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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에 선거 관련 벤처기업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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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8년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처럼 어떤 기업이 선거를 거치며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킬지가 미 대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9일(현지시간) CBNC에 따르면 벤처기업 '네이션빌더'(NationBuilder)는 공개된 각종 선거관련 기록들을 분석, 각종 선거 후보 진영에 판매하고 있다. 이메일과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할 수있는 도구도 개발해 팔고 있다.
이 회사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가 안드레센 호로비츠와 페이스북 투자자로 유명세를 떨친 냅스터의 창업자 션 파커 등이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로위츠는 '네이션빌더'가 수백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소개했다.

호로위츠는 특히 "이 회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초당파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는 획기적인 첨단기술"이라고 주장했다.
각종 선거 관련 기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제공하는 '보티즌'(Votizen)도 주목받고 있다.

션 파커와 벤처투자가 피터 씨엘, 영화배우 애쉬턴 커처 등의 벤처투자회사 '파운드 펀즈'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대통령 선거캠프에서부터 학교 이사회 선거후보까지 무려 5500여 각종 선거 후보진영이 '보티즌'이 개발한 무료 프로그램의 고객이다. 이중 150여 선거진영은 프리미엄급 유료 자료를 공급받고 있다

'슈퍼 팩'(Super Pac) 애플리케이션은 이용자들이 TV에 정치광고가 나올 때 스마트폰에서 이 광고를 후원한 단체 등을 알려준다.

음악을 들려주면 무슨 노래인지 알려주는 앱 '샤잠(Shazam)'과 비슷한 원리다. 이 앱은 비영리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무료다.

CNBC는 "4년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매우 유용한 도구임을 입증했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첨단기술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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