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車 75.7% 내비 설치..잠재 교통사고 요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고향길 안전운전 십계명 지켜주세요."
국토해양부는 26일 추석 장거리 운전자들이 만약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지켜야할 열 가지 원칙을 주문했다.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인 만큼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간 전조등을 켜면 교통사고가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전좌석 안전띠 착용 ▲고장 처리시 비상 안전삼각대 설치 ▲주기적인 실내 환기 및 스트레칭 ▲갓길 운전 금지 ▲감기약 복용 후 운전 금지 ▲실내 승차공간 화물 적재 금지 등을 당부했다.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한 차량을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장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94대 중 75.7%인 374대에 내비게이션이 설치됐고, 이 가운데 86%인 322대는 DMB 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비게이션 설치 차량의 85.3%인 319대는 전면 유리창에 설치돼 운전자의 시계범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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