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4포인트(0.60%) 오른 2002.3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4206억원(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040억원으로 집계뙜다.
이날 코스피는 2000.05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중 저가를 1991선까지 내리며 보합권에 머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2000선 부근으로 올라선 이후 줄곧 2000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출렁임 없이 잔잔한 흐름이 이어진 이날 코스피의 장 중 변동폭은 14포인트에 못미쳤다.
이날 개인은 1434억원, 기관은 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16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투신은 이날 역시 8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했으나 그 강도는 현격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외국인 물량이 주를 이뤘다. 외국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25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고 개별종목은 850억원어치 가량을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2714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1196억원, 비차익 1518억원.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5000원(1.17%) 오른 130만2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0.93%), 현대모비스(0.16%), 기아차(0.27%), LG화학(0.76%), 현대중공업(0.58%), 삼성생명(1.24%), 한국전력(1.18%), SK이노베이션(0.90%)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41%), 신한지주(-1.40%), SK하이닉스(-0.21%), KB금융(-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3종목이 올랐고 7종목 하한가를 포함, 356종목이 빠졌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3.43포인트(0.65%) 오른 531.4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0원 내린 111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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