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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日 국제사회 중요 정치적 역할 맡아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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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는 역사와 국제법을 무시하는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맡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는 20일자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제도(諸島)(일본명 센카쿠열도) 문제의 국제화는 맑은 물을 흐리게 해 일본이 이득을 챙기고 국제적 이미지 손상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이같이 국제사회에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인민일보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수상이 두 번의 연설에서 ‘대응조치’를 언급한 것은 일본이 문제를 직시하거나 협상에 의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인민일보는 일본이 중국의 댜오위다오섬을 불법 국유화하려는 후속조치는 분명하다고 명백하다면서 한편으로는 국가기구를 통해 댜오위다오섬들의 점령을 제도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은 사실을 왜곡하고 댜오위다오제도 문제를 국제화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이 두가지 조치는 댜오위다오 제도의 항구적인 점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은 일본이 분쟁해결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국제무대에서 경제거인이나 정치난장이인 일본의 이미지를 제거하는 게 일본의 주요한 전략목표였다면서 일본은 과거 지정학상의 여건변화를 이용해 자위대를 해외로 파병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또 일본이 정치강국(a political power)임을 나타내는 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인데 댜오위다오 제도 문제 악화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맡을 역할과 유엔상임이사국 요구와 불가피하게 배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민일보는 특히 댜오위다오 제도의 국제화는 일본이 득을 보고 댜오위다오 문제가 초래한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맑은 물을 흐리게 하려는 시도라고 일갈하고 일본의 후속조치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세가가지 대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선,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 섬 주변 수역에서 합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호하게 보호해야 하며,둘째 관련 수역내 일본의 보호시스템에 대해 ‘금지선’을 설정해야 하며 셋째 국제사회에 역사외 국제법을 무시하는 일본같은 국가는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맡아서는 안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인민일보는 주문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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