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는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일본이 경제를 보존하려면 댜오위다오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양국간 중요한 교역관계를 단절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총수출중 23.6%가 대중 수출인 반면, 중국 수출의 단 8.8%만이 대일 수출이었다.
인민일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다른 교역상대국들은 일본 제품 수요를 축소해 일본이 중국에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의존하게 했다고 꼬집었다.
인민일보는 중국자동차협회의 통계를 인용해 8월중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한 반면, 독일과 미국 브랜드 자동차는 25.3%와 21.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또 반일정서는 중국내 공장 가동에 타격을 줬으며, 파나소닉과 캐논같은 일본 업체들은 이번주 초부터 가동을 축소했다고 전하고 공장폐쇄가 계속되거나 일본 브랜드 제품에 대한 보이콧으로 공장활동이 둔화되면 일본의 첨단기술 기업이 지난 수십년간 쌓은 중국내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가 위험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인민일보는 일본이 경제를 보존하려면 댜오위다오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양국간 중요한 교역관계를 단절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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