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우리은행 스마트 지점 전산 구축 완료

17일 이대점 오픈식 열려

17일 양옥경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왼쪽에서 세번째), 이순우 우리은행 행장(가운데), 정철길 SK C&C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등 관계자들이 우리은행 스마트 브랜치 이대점 오픈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 (대표 정철길)는 우리은행이 발주한 스마트 지점 전산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 고대지점과 이대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스마트 브랜치 파일럿(PILOT) 점포 전산 구축 사업'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대기 시간 없이 금융 업무를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첨단 정보통신(I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브랜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지점에 방문한 고객들은 스스로 통장이나 체크카드 발급 등 금융 요청 사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필요시에는 지점 직원이 고객과 같은 화면을 보며 은행 업무 처리를 도울 수도 있다.

SK C&C는 또 지점 내 미디어 테이블(Media Table)을 마련해 하나의 기기를 통해 기존 문서 자료와 다양한 그래픽, 이미지 자료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영상과 환율, 주가, 날씨,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벤트 참여, 사진 인화 등이 가능한 기기도 설치됐다.

이광복 SK C&C 금융사업1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객 경험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우리은행 고객들의 은행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스마트 브랜치가 즐거운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