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국 사장 현지 출장 신시장 개척 행보 관심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캄보디아·미얀마 출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 사장으로는 이 사장이 유일하게 이번 출장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얀마 등 아시아 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캄보디아 1호 종합증권사로, 지난 2006년 진출해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으며 2008년 캄보디아 정부(재경부)의 금융 자문사로 선정됐다. 2010년에는 PPWSA를 포함한 핵심 국영기업 3곳에 대한 IPO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텔레콤 캄보디아, 캄보디아 전력공사 등 2호, 3호 상장기업을 배출해 낼 예정이다.
최근 들어 미얀마가 '아시아의 마지막 프런티어(신개척지)'로 불리며 급부상하자 한국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진출을 모색 중이다. 미얀마는 오는 2015년 증권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 개설된 캄보디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동양증권이 이미 6년 전에 진출한 것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미얀마 진출을 검토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 사장 취임 후 아직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방문하지 않아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만 전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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