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추가구제금융 지원 최종점검을 위해 방문한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 연정이 내놓은 115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놓고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설립안 가처분 여부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도 커졌다.
유럽수출비중이 큰 공구업체 마키타가 1.9% 내렸고 파나소닉은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1.7% 떨어졌다. 센카쿠제도(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분쟁 여파로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일본 메이커들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도요타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호주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어셋의 스티븐 홀머릭 리서치책임자는 “유럽 위기의 정치적 돌파구를 놓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며칠간 주식시장 동향은 독일 헌재의 판결과 그리스 긴축안의 향방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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