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남해안으로부터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내리는 비의 경우 충청이남은 오후에, 전라북도 지방은 밤에 점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제주도 지방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축대붕괴나 해안지역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전 해상에는 안개가 낀 곳이 많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에겐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최근 자주 내린 비로 지반 곳곳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한편, 10일부터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대체로 흐리고, 경상남북도와 제주도의 비는 아침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휴일 간 내리는 비로 아침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낮 기온 역시 크게 오르지 못해 평년 수준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