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26일 오후 3시 젊은이와 문화,예술의 거리인 홍대를 찾아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과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참석한다. 새누리당과 자신의 취약층인 2040세대, 특히 고액 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기 위한 조치다.
당 대선경선의 비박 4인과 만나 대선승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박 후보는 당내 비박진영과의 정례적인 소통창구도 가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 불참한 정몽준, 이재오 의원의 협조를 이끌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후보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키로 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후보 확정을 전후로 지지율이 달라졌다. 후보 확정 전인 지난 18∼20일 조사에선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42.5%의 지지율로 47.1%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뒤졌다. 그러나 후보 확정 후인 21∼23일에 조사에세는 박 후보(47.2%)가 안 원장(45.1%)을 앞질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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