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 선관위 "모바일 투표 보완".. 孫·金 울산 경선 보이콧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남 김해=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손학규·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 논란이 해소될 때 까지 경선 참여를 유보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 중앙선관위가 이들의 개선 요구를 일부 수용한다고 밝혔다.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후보 대리인측과 공식회의를 갖고 일부 후보가 요구하는 제주 경선 로그파일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으로,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선관위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공항에서 브리핑을 갖고 "모바일 투표에 대한 설계가 특정 후보의 유불리와 절대 관련이 없고, 그런 사실도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라며 "당헌 당규 시행세칙안에 따라 진행됐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첫 순회 경선지 제주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59.81%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자 이들 두 후보와 정세균 후보를 포함한 비문재인 후보들은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특히 세 후보측은 모바일 투표에서 기호 순서대로 4명의 후보 이름을 끝까지 들어야 유효표로 인정되고, 4번까지 듣지 않고 중도에 후보를 선택해 전화를 끊으면 기권처리되는 점을 문제 삼았다. 경선 기호상 문재인 후보가 4번이어서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한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김승남 의원은 "오늘 부터 실시되는 강원 지역 모바일 투표에는 '4명 후보의 이름을 끝까지 듣지 않고 투표하는 경우에 무효표 처리된다'는 메시지를 추가하기로 선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선관위에 제주 경선 결과에 대한 로그파일에 대해 공개할 수 있으면 공개하라는 권고를 했으나 선관위는 이부분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로 열리는 울산 합동연설회를 비롯, 향후 일정에 대해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각 후보 대리인과 공식적 회의소집할 것"이라며 "세 후보측 요구사항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 향후 경선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26일 경선지인 울산으로 향하지 않고 각각 서울과 김해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양 캠프에 참여한 의원들은 제주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손학규 후보 쪽은 "손 대표는 현재 서울에서 캠프 선대위 회의를 주재중"이라며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가 이날 오전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후보쪽도 "의원들도 모두 서울에 철수했고, 김두관 후보는 현재 김해에 머물고 있다"며 "제주 경선 결과에 대해 검표 수준 확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 일정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