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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악재 해결책은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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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유럽재정 위기로 인한 한국 수출 쇼크를 해결하기 위해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확장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글로벌 실물경기 변동이 심화될수록 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출중심 신흥통상국가들은 오히려 수출을 중심으로 글로벌 불황의 파고를 넘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연구위원은 "대만은 1997년 이후 대외의존도가 100% 수준을 넘었으며 2011년에는 150% 수준까지 증가했고 싱가포르와 홍콩은 1990년 이후 250%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며 "반면 한국의 대외의존도는 2008년 이후에야 100%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의 대외무역의존도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는 아직 대외수출입을 더 확대할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에서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는 내수진작의 뒷받침없이는 유지되기 어렵다"며 "유로존 위기와 같은 대외악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과 수출경쟁력 제고가 균형 잡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로존위기로 인한 한국수출쇼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동, 아세안, 중남미 지역과 비교적 수출실적이 괜찮은 미국과 독일 등에서 수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한·EU FTA 등 FTA로 인한 관세인하효과를 잘 활용하면 유럽경기침체로 인한 유럽의 대외수입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품의 대 유럽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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