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글로벌 실물경기 변동이 심화될수록 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출중심 신흥통상국가들은 오히려 수출을 중심으로 글로벌 불황의 파고를 넘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에서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는 내수진작의 뒷받침없이는 유지되기 어렵다"며 "유로존 위기와 같은 대외악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과 수출경쟁력 제고가 균형 잡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로존위기로 인한 한국수출쇼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동, 아세안, 중남미 지역과 비교적 수출실적이 괜찮은 미국과 독일 등에서 수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