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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주민 140만 돌파, 주민등록인구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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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1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주민 수는 2년 연속 10% 이상 늘어나 현재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모두 140만9577명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인구인 5073만4284명의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년도 126만5006명 보다는 11.4%인 14만4571명 늘었다.
외국인 주민은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주민 자녀 등을 포함한다. 지난 2006년 첫 조사 이후 매년 20% 이상 증가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불황 등으로 2010년에는 2.9% 증가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 해부터 외국인 노동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다시 10%대 증가로 회복했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111만7481명으로 전체 79.3%를 차지했다. 이중 외국인근로자는 58만8944명으로 가장 많은 41.8%를 차지했고 다음이 결혼이민자 14만4214명(10.2%), 유학생 8만7221명(6.2%), 외국국적동포 13만5020명(9.6%), 기업투자자 등 기타 16만2082명(11.5%) 등의 순이었다.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9만2096명으로 전체 20.7%다. 이중 혼인귀화자가 7만6473명으로 전체 5.4%를 차지했고, 기타사유 귀화자 4만7040명(3.3%), 외국인주민자녀 16만8583명(12%) 등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8만1616명으로 절반이 넘는 55.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베트남 16만2254명(11.5%), 미국 6만8648명(4.9%), 남부아시아 6만2862명(4.5%), 필리핀 5만9735명(4.2%) 순이다.

외국인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전체 30%인 42만4946명이 살고 있다. 다음이 서울 40만6293명(28.8%), 경상남도 8만7395명(6.2%), 인천 7만3588명(5.2%), 충청남도 6만7157명(4.8%) 순을 보였다. 특히 기업체와 대학이 많이 있는 수도권에 64.2%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6만583명), 서울특별시 영등포구(5만7180명), 서울 구로구(4만3239명), 경기도 수원시(4만537명) 등의 순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1만명 이상 밀집거주지역은 지난해 38개보다 4개(서울 서초, 경남 거제, 대구 달서구, 인천 남구) 증가한 42개 자치단체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5% 이상 거주지역은 16개에서 6개 증가한 22개 자치단체로 조사됐다.

박동훈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주민이 수도권 및 지방의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0%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및 통합조례 운영, 밀집지역 슬럼화방지 및 이색명소화 추진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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