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대 인파 인천공항, 사치품 밀반입도 최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사치품 밀반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개항 이래 사상 최대 인파가 공항으로 몰리면서 호화 사치품 반입물량이 크게 늘어 '면세범'이 덩달아 증가하는 것이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7월 한 달 1만162건의 사치품 탈세 시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4145건보다 무려 2.45배나 적발건수가 늘었다. 2년 전인 2010년 7월 1941건에 견줘보면 5배 이상이다.
해외에서 미화 400 달러가 넘는 물건을 사 들여올 때엔 세관 당국에 자진신고를 하고 물건 값의 통상 20% 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 세금을 내지 않고 물건을 몰래 들여오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자진신고를 안 한 여행객은 미납세금은 물론 미납세금의 30%에 해당하는 돈을 가산세로 더 내야 한다.

'면세범'이 늘어난 1차적 원인은 사치품 반입량의 급증이다. 핸드백과 시계, 잡화 등 고가 사치품은 지난 7월 한 달 5410건이 반입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늘어난 양이다. 화장품ㆍ향수는 전년보다 17%, 귀금속ㆍ보석류는 4% 반입량이 늘었다. 특히 주류 반입량이 지난해 3352건에서 올해 7월 735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사치품을 몰래 들여올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면 물건 값의 20~30%를 물어야 한다. 앞으로 더욱 단속과 검색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todif77@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