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3·아이폰5 판매로 IM컴퍼니의 실적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셀프주유소·주유소편의점 증가로 E&C컴퍼니의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패션 사업부문, 워커힐, T&I컴퍼니의 안정적인 성장 등에 기반한 펀더멘털 개선으로 하반기 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간 4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한 연초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45.1% 신장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중국, 일본지역에 철강제품 판로를 확보하면서 T&I컴퍼니의 이익이 증가(14.7%)했다"며 "비용효율화로 E&C컴퍼니의 수익 역시 개선(19.2%)됐으며 워커힐도 외국인 관광투숙객 및 면세점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55.2%)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브라질 철광산 자회사인 MMX에서 359억원의 지분법손실이 발생해 25.3% 감소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SK증권지분 매각, 부동산 매각, 일부 자회사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어, 매각차익이 2분기 발생한 지분법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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