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40% 신장한 6조9960억원, 1000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분기순이익은 MMX에서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해, 전년동기보다 52% 감소한 2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MMX는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흑자를 달성했지만, 레알화 환율약세로 달러 투자차입금의 환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에도 SK네트웍스의 실적은 탄탄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 반영된 MMX
지분법자회사의 대규모 환평가손실은 레알화 환율변동에 따라 상당 부분 환입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매각예정인 SK증권지분, 기타 자회사 유가증권, 부동산 등으로도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는 "주력 성장사업인 패션 사업부문은 오즈세컨의 중국 외 판매 호조, 클럽 모나코의 흑자 증가, 타미힐피거, DKNY, 오브제 등 기존 우량 브랜드의 꾸준한 실적 호조 등으로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