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의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앞서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천이앤이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탄천이앤이는 탄천물재생센터에서 처리 후 방류되는 하수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지역난방사업자에게 판매한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온도차를 활용하여 난방용 에너지를 만드는 이 설비는 연간 약 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0만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연간 2만TOE(석유환산t)의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연 90억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대체 효과를 낼 전망"이라며 "동시에 연간 3만2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소나무 약 115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친환경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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