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쟁입찰에서 포스코에너지는 공동 최대주주(지분율 30%)로 글로벌 1위 민간 발전사인 프랑스 GDF수에즈, 일본 소지쯔상사, 몽골 뉴콤그룹과 함께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운영경험·기술력·자금력에서 우위를 점한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은 국내외 유수 발전사들과의 경쟁을 뚫고 입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최대 규모가 될 이 민자발전소는 동절기 8개월간(10월~5월)은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해 전세계서 가장 춥고 긴 겨울을 가진 몽골에 최적의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발전소(300㎿), 베트남 석탄발전소(1200㎿),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200㎿), 석탄발전소(600㎿)를 포함해 해외 진출 2년여 만에 총 다섯번의 글로벌 수주를 따냈다.
한편 몽골은 40년 이상 된 발전설비의 노후화와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최근 극심한 전력·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 기존설비의 효율 저하와 배출저감설비의 부재 등의 문제로 현재 수도 울란바토르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같은 에너지난과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몽골 정부는 이번 사업과 함께 2단계로 같은 부지에 370㎿급 열병합발전소 추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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