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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국 송도 땅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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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시가 재정난 타개의 핵심으로 꼽아온 송도국제도시 토지 매각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8월 1일 자로 송도국제도시 중심 사업구역인 6ㆍ8공구 내 토지 34만7036㎡의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시 재정 확보를 위해 송도 땅을 처분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인천시가 이 땅을 팔아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 예정가는 8520억원이다. 인천시는 이 땅을 사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방향에 맞는 구체적인 처분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자를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찾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매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15일 이내에 인천시에 8520억원을 납부해야 땅을 넘겨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순이면 토지대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 취임 후 줄곧 시달려온 재정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천시가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일반매각이나 신탁 매각 등 인천시가 검토 중인 매각방안으로 실제 8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한꺼번에 들어올 지가 아직 미지수다.

매각 대상지가 이제 막 매립만 끝났고 필수 기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인천시가 바라는 대로 땅값 전액을 선납할 매입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구체적인 매각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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