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넷째주 주간집계 결과, 안철수 원장은 1주일 전 보다 3.6%포인트 상승한 48.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전 비대위원장은 3.5%포인트 하락한 44.2%로 나타났다. 4·11총선 이후 주간집계에서 안 원장이 박 전 위원장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 원장은 힐링캠프 출연 이틀 후인 수요일(25일) 조사에서 고점(50.9%)을 찍어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를 9.2%포인트로 벌린 후 다시 하락세를 보여 27일(금)요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에게 다시 오차범위내(0.9%포인트)로 추격당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민주당 문재인 고문과 안철수 원장의 야권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고문이 6.8%포인트 하락한 29.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철수 원장은 6.6%포인트 상승한 48.5%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19.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넷째주(23~27일)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은 각각 42%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한주새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원장은 5%포인트 상승해 지지율 동률을 이뤘다.
대선다자 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38%로 지지율 1위를 지켰고 이어 안 원장 29%,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 11% 순이었다. 전주와 비교할 때 박 전 위원장은 1%포인트, 안 원장은 8%포인트 각각 지지율이상승한 반면 문 상임고문의 지지율은 4%포인트 떨어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