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 휴업 '직격탄'..6월 매출 7.2%↓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형마트가 일요일 의무 휴업 확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 감소 폭은 지난해 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도 전년 대비 대형마트 매출은 2.5% 줄었다.

19일 지식경제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3사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백화점은 2.0%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7.2%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2월(-10.9%) 이후 최대치다. 일요일에 강제로 휴업을 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경부 유통물류과 박동일 과장은 "일요일 의무 휴업 확대의 여파가 지속됐고, 여기에 가뭄 및 어획량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신선 식품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14.4%)ㆍ의류(-12.4%)ㆍ식품(-6.7%)ㆍ가정생활(-4.4%)ㆍ잡화(-10.9%)ㆍ스포츠(-0.5%)로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은 전년보다 더운 날씨와 쿨비즈 확산에 따른 정장류 판매 감소 등으로 6월 매출이 2.0%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0.8% 감소했다.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과 소파ㆍ침대류 판매가 줄면서 가정용품 상품군 매출이 6.4% 감소했다. 남성의류(-9.7%), 여성정장(-6.0%), 여성캐주얼(-4.1%) 상품군의 매출도 줄었다. 반면 시계류와 보석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2.4% 늘었고 식품(2.8%)과 아동스포츠(1.6%) 상품군의 매출도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1.1%, 백화점은 2.3% 각각 감소했다. 구매건수는 대형마트가 6.2% 줄고, 백화점은 0.6% 늘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